알힐랄·알와흐다, ACLE 16강 진출 조기 확정
알힐랄, 5전 전승…모라이스 감독의 알와흐다, 4승 1무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알와흐다(UAE)가 5경기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알힐랄은 26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알쇼르타(이라크)와 2025-26 ACLE 리그 스테이지 5라운드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알힐랄은 ACLE 5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15를 기록, 9위 알가라파(카타르·승점 3)와 승점 차를 12점으로 벌렸다. 알힐랄이 남은 3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최소 8위를 마크, 서아시아 12팀 중 상위 8팀에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앞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이끌었던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지도하는 알힐랄에는 다르윈 누녜스, 말컴, 테오 에르난데스, 주앙 칸셀루 등 유럽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활약 중이다. 지난여름에는 미국에서 펼쳐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8강에 오르기도 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알힐랄은 시작부터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45분 마르코스 레오나르두의 골로 앞섰다.
후반 16분 상대팀에서 1명이 퇴장당한 뒤에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공세를 높였고 후반 18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의 득점으로 2골 차로 달아났다.
이어 레오나르두와 칸셀루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4골 차 완승을 챙겼다.
앞서 전북 현대에 2년 연속 우승컵을 안긴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이끄는 알와흐다는 홈으로 불러들인 알사드(카타르)를 3-1를 꺾고, 4승 1무(승점 13)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사우샘프턴(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에서 뛰었던 베테랑 두산 타디치는 2골 1도움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울산 HD, FC서울, 강원FC가 경쟁 중인 ACLE 동아시아 지역은 아직 16강 진출 팀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일본의 비셀 고베가 1경기를 덜 치른 현재 승점 9로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승점 8)이 4위, 울산(승점 7) 7위, 강원(승점 6)으로 9위에 자리하며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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