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별을 보다…'전주성', 천문대로 변신

K리그1 전북, '머큐리 프로젝트' 진행
우주 관측 경험 제공, 색다른 '천문 교육 CSR'

전북현대 구단이 지역민들에게 특별한 우주 관측 경험을 제공했다. (전북현대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전주성)이 '어린이 천문대'로 변신했다.

전북은 지난 4일 저녁 전주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에서 '머큐리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머큐리 프로젝트'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우주 과학 분야를 지역민들이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전북현대와 국립전북기상과학관(전주기상지청)이 함께 기획한 프로젝트로, 경기가 없는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을 활용한 CSR 프로젝트다.

'머큐리 프로젝트' 1기로 선발된 전주 자연초등학교 어린이 20명과 가족들은 함께 푸른 경기장 위에서 천체를 관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대된 어린이 20명은 '수성(Mercury)'이 새겨진 기념 티셔츠를 입고 천체와 기상 교육, 천체 키트 제작하기 등으로 우주의 신비를 만끽했고 이어 스타디움 투어까지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교육과 투어를 마친 어린이들은 전주성 그라운드로 나가 천체망원경을 통해 밤하늘에 펼쳐진 별들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구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1998년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머큐리 프로젝트'에서 착안했으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미지의 공간으로 정진해 온 현대자동차의 이야기를 재해석했다고 밝혔다.

이도현 전북 단장은 "어린이들에게 축구가 아닌 우주를 선물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많은 유관기관들의 도움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어린이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astunc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