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깜짝 발언 "프랑스·독일 명문구단서 뛰는 선수 볼 수 있을 것"
이강인 PSG,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과 링크 중
"국제적으로 한국 선수들 위상 높아졌다"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빅클럽 이적설이 나오는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의 행선지를 암시하는 듯한 깜짝 발언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2월말 부임 후 4차례 A매치(2무2패)에 대한 평가와 함께 내년 1월로 예정된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최근 관심을 모으는 한국 선수들의 차기 행선지와 관련해 비교적 자세한 이야기를 꺼냈다. 현재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관련된 소식들이 들리는데, 클린스만도 에둘러 동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중요한 것은 (내년) 아시안컵"이라면서 "그때까지 국제대회를 준비하면서 우리는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여야 한다. 스코틀랜드 오현규(셀틱) 등이 유럽에서 활약 중인데 앞으로는 프랑스 명문 구단에 진출하는 모습, 독일 명문 구단에서 뛰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취재진도)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독일 국가대표 사령탑을 지냈던 클린스만 감독이었기 때문에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언질이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그는 "혹시 바이에른 뮌헨 구단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따로 연락을 받은 적은 없다"면서 "안드레아스 쾨프케 코치는 마르세유(프랑스) 구단에서 있었기 때문에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잘 한다. 만약 한국 선수가 독일을 간다면 독일에서 활동했던 우리 코치진도 있다. 특정 선수들이 가게 된다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유럽 진출을 원하는 복수의 선수들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높아진 태극전사들의 위상을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의 미래는 밝다"며 "조규성(전북)은 유럽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황의조(서울)도 노팅엄(잉글랜드)으로 돌아간다고 들었다. 김지수(성남)도 U20 월드컵에서의 활약 속에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유럽 기자들, 특히 최근에는 독일 기자들에게도 계속 한국 선수들에 대한 문의가 온다"고 밝힌 뒤 "우리 코칭스태프가 유럽 현지에서 선수들이 필요할 때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면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면서 "현재 15명 내외의 유럽 선수들이 있는데 그들을 어떻게 성장시키고 도울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해야 한다. 이는 K리그도 마찬가지다. K리그2도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축구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아시안컵 때 강한 명단을 꾸려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고,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