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줄어드는 중거리 슈팅 골…7.5% 중에는 백승호도 있다
16강까지 146골 중 페널티 박스 밖 득점은 11골
백승호, 16강 브라질전서 통렬한 중거리포 득점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다른 대회들에 비해 호쾌한 중거리포가 잘 안나오고 있다. 16강까지 페널티 박스 밖에서의 슈팅으로 기록된 득점은 11골에 불과하다. 그중에는 백승호(전북)가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넣은 멋진 골도 포함됐다.
8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와 16강전 등 56경기에서 작성된 득점은 총 146골인데, 페널티 박스 밖에서 터뜨린 득점은 11골이었다.
중거리 슈팅 득점 비율은 7.5%에 불과했고, 직접 프리킥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연 경우는 2차례였다. 우리 선수의 작품도 들어가 있다.
백승호는 지난 6일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펼쳐진 브라질과 16강전에서 0-4로 뒤진 후반 31분 통렬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백승호는 이강인(마요르카)의 프리킥이 상대 선수의 머리에 맞고 나온 공을 페널티 박스 밖에서 왼발로 트래핑한 후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네트를 흔들었다. 백승호가 월드컵 데뷔전에서 기록한 첫 골이자 '벤투호'가 기록한 이번 대회 마지막 득점이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백승호의 골 같은 중거리 슈팅 득점을 보기가 어려웠다. 옵타의 자료에 따면 이번 대회에서 중거리 슈팅 골이 줄어든 이유는, 기본적으로 전체 슈팅이 줄고 있는 데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기록된 슈팅은 1262개로 경기당 평균 22.5개가 나왔는데 약 25개였던 2018 러시아 월드컵보다 감소했다. 또 페널티킥을 제외하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이 65%에 근접했는데 이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그래서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온 대다수 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터졌다. 페널티킥 득점은 11골이었고 세트피스로는 19골이 나왔다.
한국도 16강 브라질전까지 4경기를 치르면서 총 5골을 넣었는데 백승호의 골을 제외한 4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으로 기록했다. 다만 페널티킥 득점은 없었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2.61골로 2018 러시아 대회의 2.64골, 2014 브라질 대회의 2.67보다 줄었다. 하지만 2.27골밖에 터지지 않은 2010 남아공 대회보다는 골 잔치가 펼쳐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무득점 팀은 없지만 개최국 카타르와 벨기에, 덴마크, 웨일스, 튀니지 등 5개 팀은 1골에 그쳤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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