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별예선서 다 쏟아낸 한국, 로테이션 브라질…체력도 달랐다
한국, 랭킹 1위 브라질에 1-4로 패해 8강 좌절
포르투갈과의 3차전 여파, 주축들 몸 무거워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사상 첫 원정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8강 진출을 노렸던 한국 축구의 도전이 '세계 최강' 브라질 앞에서 멈췄다. 개인 기량에서 부인할 수 없을만큼 차이가 났다. 여기에 더해 체력적으로도 크게 뒤쳐진 한국이 브라질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졌다.
이로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12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해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노렸던 한국 축구의 도전은 마무리 됐다.
경기 전부터 한국의 승리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인 옵타는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을 15.99%로 전망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부터 한국은 열세였다. 브라질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맨체슽터 유나이티드), 티아구 실바(첼시), 알리송(리버풀)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월드 클래스 선수를 보유한 팀이다.
일단 개인 기량에서 큰 차이가 나는데, 체력적인 면에서도 한국이 밀렸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처절하게 뛰었다. 승부가 나지 않은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는 마지막까지 결승골을 넣기 위해 있는 힘을 다했고, 2-3으로 끌려가던 가나와의 2차전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몸을 던졌다.
16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말할 것도 없이 모든 것을 쏟아 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앞서 1, 2차전에 뛰지 못했던 황희찬까지 투입하는 등 전력을 다했다.
반면 브라질은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일찌감치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은 브라질은 조별리그 최종전에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팀 전술의 핵심인 네이마르는 1차전 발목 부상 이후 2, 3차전에서도 휴식,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그리고 네이마르는 온전한 몸 상태로 한국전에 출전,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개인기량에서도 열세인 한국이 체력적인 면에서도 어려움을 겪자 경기 양상은 급속도로 브라질 쪽으로 기울었다. 가벼운 몸 상태로 화려한 개인기를 구사하는 브라질에 한국 수비는 무너지며 전반에만 4실점을 허용, 일찌감치 승패가 갈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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