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에 아시아 국가만 6팀…카타르행 32개국 최종 확정

PO 승리한 호주 포함 아시아 6개국 사상 최다
웨일스, 64년 만에 본선행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플레이오프 끝에 본선에 오른 호주.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32개 팀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가 6팀이나 되고 웨일스, 캐나다 등 오랜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팀들도 있다.

코스타리카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카타르 월드컵 대륙 플레이오프에서 1-0으로 승리, 막차에 올라탔다.

이로써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 팀이 최종 결정됐다. 지난 3월까지 각 지역별 최종 예선이 마무리되면서 29팀이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뤄졌던 유럽 플레이오프와 대륙 플레이오프가 6월에 진행되면서 웨일스, 호주, 코스타리카가 최종 합류했다.

5개월 뒤 카타르에서는 AFC에 속한 6팀이 본선 무대를 밟는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이다.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가 사상 최초로 본선행 티켓을 획득한 가운데 한국,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가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통해 본선행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1954년 스위스 대회까지 포함,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행이다. 한국은 본선에서 H조에 속해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여기에 호주가 험난했던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으며 본선에 합류했다. 호주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아시아 지역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뒤 남미 지역 예선 5위를 기록했던 페루와의 대륙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 5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웨일스. ⓒ AFP=뉴스1

본선에 13팀이 참가하는 유럽에서 눈에 띄는 팀은 단연 웨일스다. 웨일스는 지난 6일 우크라이나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 64년 만에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지난 1958년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았던 웨일스의 두 번째 월드컵이다.

64년 만에 본선 진출은 월드컵 역사상 가장 오래 걸린 기간이다. 웨일스에 앞서 노르웨이와 이집트가 56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한 바 있다.

북중미 지역 최종예선을 1위로 통과한 캐나다도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본선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월드컵 참가가 특별하지 않아 보인다. 브라질은 초대 대회부터 지금까지 22번 모두 본선 무대를 밟는 유일한 나라다. 브라질은 남미 예선에서 14승3무의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여유있게 1위로 카타르행 티켓을 확보했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11월21일 오후 7시 세네갈과 네덜란드의 경기로 막을 올리는데 11월22일 오전 1시 열리는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경기가 공식 개막전으로 진행된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