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전문 골키퍼 없는' 경남에 3-2 신승…선두 도약(종합)
김포와 안산은 1-1 무승부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 1995가 전문 골키퍼가 없는 경남FC에 신승을 거두고 선두를 차지했다.
부천은 16일 진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1라운드 경남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47분 터진 요르만의 극적 헤딩골로 3-2 승리를 챙겼다.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부천은 값진 승점 3점을 추가하며 7승2무1패(승점 23)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광주(승점 21)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경남은 티아고의 멀티골이 빛났지만, 골키퍼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필드 플레이어 이우혁과 김종필이 골키퍼로 뛰는 악재 속에 승리를 놓쳤다.
미드필더 이우혁이 골문을 지킨 채 시작한 전반전에서, 먼저 웃었던 건 경남이었다. 경남은 전반 4분 이광진의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딩 슈팅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부천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8분 박창준이 수비수 3명 사이를 뚫는 침투 패스를 넣자 김호남이 쇄도해 슈팅, 이우혁이 지킨 골문을 열었다.
주도권을 쥔 부천은 후반 4분 다시 한 번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틈타 골을 넣었다. 이우혁이 잡았다 놓친 공을 은나마니가 손쉽게 밀어 넣었다.
하지만 경남도 끝까지 추격했다. 경남은 후반 35분 티아고가 다시 한 번 득점, 2-2까지 따라 붙었다.
경남은 이우혁을 본 포지션인 중원으로 내보내기 위해 김종필을 교체 투입, 골문을 지키게 했다. 이우혁은 필드 유니폼으로 갈아입기 위해 벤치로 향했다.
그 때 부천의 집중력이 빛났다. 부천은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서 상대 수비 맞고 뒤로 흐른 공을 요르만이 헤딩 슈팅으로 득점, 극적 결승골을 뽑아냈다.
경남은 종료 전까지 총공세에 나서 동점을 노렸으나, 두 차례의 결정적 슈팅이 모두 부천 수비수 육탄방어에 막혀 무산됐다.
결국 부천이 적지에서 3-2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김포FC와 안산 그리너스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포는 같은 날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안산과의 홈 경기서 1-1 로 비겼다.
3승2무5패(승점 11)를 기록한 김포는 2경기 무패(1승1무)의 상승세 속에 8위에서 6위로 점프했다.
안산은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면서 6무4패(승점 6)를 기록, 시즌 첫 승에 또 실패했다.
안산은 이날 초반부터 의욕적으로 나섰다. 전반 18분 아스나위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잡은 안산은 1분 뒤 곧바로 결실까지 맺었다. 최건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김보섭이 달려들면서 그대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일격을 맞은 김포도 물러서지 않고 맞섰다. 전반 40분, 비슷한 장면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손석용의 크로스를 윤민호가 마찬가지로 달려들며 슈팅, 안산 골문을 열었다.
두 팀의 팽팽한 접전은 후반전에도 계속 이어졌다. 후반 27분 김포가 최재훈의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자, 안산도 후반 31분 최건주의 슈팅으로 맞섰다.
후반 막판에 돌입하면서 김포가 안산을 몰아쳤다. 김포는 유리치치까지 투입해 공격에 힘을 쏟았고, 안산은 이를 버티며 간할적 역습으로 맞섰다. 하지만 김포도 안산도 2번째 골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후반 44분 김포 손석용의 중거리 슈팅마저 골문을 빗나가면서, 두 팀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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