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K리그2 MVP, 김현욱·안병준·정승현·주현우 '4파전’

18일 누리꿈스퀘어에서 대상 시상식

왼쪽부터 김현욱(전남), 안병준(부산), 정승현(김천), 주현우(안양).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시즌 프로축구 K리그2 최우수선수상(MVP)을 두고 김현욱(전남), 안병준(부산), 정승현(김천), 주현우(안양)가 경쟁을 벌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1시즌 K리그2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고 최우수감독상, 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의 후보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연맹 기술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으로 구성된 후보선정위원회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기록 지표와 활약상을 고려해 후보 선정 작업을 마쳤다.

먼저 K리그2 MVP 후보로 김현욱, 안병준, 정승현, 주현우가 이름을 올렸다.

김현욱은 3골 4도움으로 본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전남의 중원을 책임졌다. 안병준은 부산에서 23골을 넣으며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우승팀 김천의 주장 정승현은 29경기에 나와 견고한 수비를 책임졌다. 주현우는 36경기 전 경기 출장해 8개 도움으로 도움왕에 올랐다.

아울러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로는 김인균(충남아산), 박정인(부산), 오현규(김천), 이상민(서울 이랜드)이 뽑혔다.

데뷔 2년 차인 김인균은 8골 2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박정인은 8골과 3도움 등 공격포인트 11개를 기록했다. 오현규는 5골 3도움으로 김천의 우승을 도왔고, 유일한 수비수 이상민은 28경기에 나와 1골 1도움의 성적을 냈다.

이 밖에 K리그2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김태완(김천), 박동혁(충남아산), 이우형(안양), 전경준(전남) 등 4명의 감독들이 선정됐다.

한편 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4일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를 가릴 예정이다.

K리그2 개인상 최종 수상자는 18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