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 결승골' 송시우 "김남춘 사망 1주기 생각에 세리머니 자제"

인천 수비수 김연수가 서울 조영욱을 마크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FC서울과의 파이널 라운드 B그룹 첫 번째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인천 유나이티드 송시우가 세리머니를 자제한 이유를 밝혔다.

송시우는 이날 0-0으로 맞서던 후반 33분 선제골을 넣었다.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은 송시우의 득점에 열광했다. 그러나 송시우는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 참석한 송시우는 "김남춘 선수가 사망한 지 1년째 되는 날임을 알고 자제했다.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송시우는 "상무 상주에서 김남춘 선수와 2달 정도 같이 지낸 기억이 있다. 그때 잘 챙겨주셨던 기억이 있다"고 고인을 회상하기도 했다.

유독 서울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송시우는 "인천과 서울의 팬들 간 스토리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서울을 만나면 더 자신감 있게 경기하려고 노력한다"고 웃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승강 플레이오프로 내려가는 11위 성남(승점 37)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리면서 K리그1 생존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송시우는 "일단은 1차 목표였던 파이널A 진입을 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 남은 경기에서 빨리 생존을 확정 짓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