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들 자신감에 철원군민 갈증해소까지…K4 1위 강원B팀 순항중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B팀 운영 중인 강원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K리그에서 유일하게 B팀을 운영 중인 강원FC B팀이 K4에서 3전 전승 10득점 2실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좋은 성적으로 자신감을 얻는 뿐 아니라 홈경기가 열리는 철원군민들이 큰 만족감을 표하는 등 현재까지는 좋은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은 이번 시즌부터 기존 K리그1에 나서는 강원과 K4에 나서는 강원B로 선수단을 나눠 운영 중이다.
강원의 젊은 선수들과 백업 선수들로 구성된 강원B는 개막 후 3승(승점9)의 신바람을 내고 있다.
강원 관계자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K4)에 참가했다"며 "(비록 K4지만) 1위를 하고 있어 뿌듯하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있어 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성적이 좋은 뿐 아니다. 외적으로도 반가운 이득이 많다.
우선 K4 홈경기가 열리는 철원 군민들이 강원B팀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 큰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강원은 강원도 전체를 연고지로 하는 도민구단이지만, 프로 팀만으로는 강원 도민 전체에게 축구를 선보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구단은 강원B팀이 철원 등 여러 도시에서 경기를 개최해 도민들의 여가 활동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현재 300명으로 제한해 무료입장으로 경기를 진행 중인데 반응이 좋다"며 "남은 홈경기는 K리그1 경기를 치르는 강릉과 춘천을 제외한 다른 도시를 두루 돌며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팀을 운영하며 얻는 효과는 또 있다. 실전 감각이 필요한 선수들이 B팀을 통해 보다 빨리 1군에 적응할 수 있다.
관계자는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다 복귀한 김정민의 경우 자가 격리 이후 국내 무대 적응 기간이 필요했는데, B팀이 있어서 훨씬 잘 적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정민은 B팀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수월하게 국내 무대 적응을 마쳤다.
이 밖에 정민우는 3월14일 K4 강원B 소속으로 여주FC전에 나선 뒤 활약을 인정받아 강원 1군으로 올라와 2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경기에 뛰었다.
활약과 컨디션 등 변수에 따라 강원과 강원B를 오가며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셈이다.
첫 사례라서 많은 관심이 모아진 강원의 B팀이 현재까지는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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