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바르셀로나에 남나… '친 메시파' 라포르타, 클럽 회장 당선

현 계약은 오는 6월까지

라포르타가 바르셀로나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친 메시파'로 통하는 조안 라포르타(58)가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리오넬 메시의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성명서를 통해 "투표 결과 라포르타가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라포르타가 54%의 지지를 받아 29%의 빅토르 폰트, 8%의 안토니 프레이사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임 회장 선거는 '메시 거취'에 대한 바르셀로나의 입장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메시는 2000년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시작해 21년 동안 오직 바르사에만 몸 담고 있는 상징적 선수이자 핵심 전력이다. 하지만 최근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관계는 크게 틀어졌다.

메시는 지난해 바르셀로나 구단과 바르토메우 전 회장에게 환멸을 느껴 팀을 떠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 메시를 두고 바르셀로나 내부에서도 메시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친 메시파'와, 이제는 노장 메시를 떠나보내야 한다는 '반 메시파'로 의견이 나뉘었다.

새로 당선된 라포르타 회장은 '친 메시파'다. 메시와 동행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포르타 회장은 선거를 앞두고도 메시와의 재계약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당선 소감에서도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더 오래 머물 수 있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쓸 것"이라고 밝힐 정도로 메시에 애정을 드러냈다.

라포르타 회장의 당선에 따라 다소 틀어졌던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오는 6월까지 계약돼 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