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이동경 "이적불발, 생각하고 싶지 않아…울산 우승 돕겠다"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유럽 무대 진출이 불발된 이동경(23‧울산)이 지난 일은 잊고, 울산이 우승하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동경은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과의 '2020 하나은행컵' 스페셜 매치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3-0 완승을 견인했다.
경기 후 이동경은 "(이)동준이가 잘 만들어줘서 쉽게 넣었다. 고맙다"며 "벤투 감독님께서 전방에서 성실하게 뛰면 뒤의 선수들이 편해질 것이라며 전방 압박을 많이 주문하셨다. 이를 많이 생각하고 움직였다"고 밝혔다.
이동경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의 주역이었다. 하지만 이번 스페셜 매치를 앞두고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 승선했다.
이동경은 "소속팀 경기에 꾸준히 못나오는데 발탁해준 벤투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내가 잘하는 것을 더 잘하려고 생각했다. 자신감을 많이 얻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벤투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오랜만에 파주NFC에 입소했지만 이동경은 마음이 편치 못했다. 이동경은 최근 포르투갈의 보아비스타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세부 조건이 맞지 않아 이적이 무산돼 마음이 무거웠다.
이동경은 "지난 일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며 "울산으로 돌아가면 우승 경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올해 마무리는 꼭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A대표팀 소속으로 올림픽 대표팀 동료들을 상대한 이동경은 "아직 도쿄 올림픽이 남았다. 올림픽은 가장 잘하는 선수가 출전해야 한다. 그때까지 준비를 잘 하겠다"며 "(올림픽대표팀과) 상대편 입장에서 뛰어봤는데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올림픽에서 최고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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