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살라' 엄원상 "장점인 스피드 최대한 보여주겠다"

올림픽 축구대표팀(U-23대표팀) 엄원상이 11일 오후 경기 파주 NFC(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0.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올림픽 축구대표팀(U-23대표팀) 엄원상이 11일 오후 경기 파주 NFC(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0.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파주=뉴스1) 김도용 기자 = '엄살라' 엄원상(21‧광주)이 자신의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 '형님' A대표팀 수비를 공략하겠다는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올림픽축구 대표팀 측면 공격수 엄원상은 11일 파주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장점인 스피드를 최대한 발휘해 팀에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로 공격포인트에 대한 욕심은 크게 없다"고 밝혔다.

엄원상은 지난 9일 펼쳐진 A대표팀과의 '스페셜 매치' 1차전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빠른 발을 자랑하는 모하메드 살라(28‧리버풀)의 별명을 딴 '엄살라' 엄원상은 빠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A대표팀 측면 수비수 이주용(28‧전북)은 1차전이 끝난 뒤 "엄원상이 위협적이었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김학범 감독이 1차전 종료 후 "새로운 선수들을 투입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엄원상은 12일 펼쳐지는 '스페셜 매치' 2차전에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엄원상은 올림픽 출전을 위한 경쟁에 섰지만 아직까지 욕심을 내지 않고 있다. 그는 " 내가 속한 팀에서 잘하고 있으면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 올림픽대표팀과 A대표팀 모두 마찬가지"라며 "지난 경기에서 포지션 경쟁자인 (송)민규(21‧포항)가 골을 넣었는데, 축하할 일이다. 우리 둘은 서로 다른 장점이 있다. 그저 내가 잘 하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올림픽대표팀의 미드필더 한찬희(23‧서울)도 2차전에서 기회를 살리겠다는 각오다. 1차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한찬희는 "감독님께서 미드필더에게 많은 활동량을 강조하며, 수비를 커버하는 역할을 우선적으로 주문하신다"며 "경기에 나서면 헌신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