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평양 원정, 예선의 한 경기…두려움 없다"
"백승호, 한국 축구 짊어질 선수…돕고 싶어"
- 정재민 기자
(파주=뉴스1) 정재민 기자 = 오는 15일 평양 원정 경기를 치르는 벤투호의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30·알 사드)이 "모든 원정은 항상 어렵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예선의 한 경기라 생각하고 승점을 따오는 데 집중하겠다. 두려움은 물론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정우영은 이날 오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되는 훈련 전 기자들과 만나 "특수성을 생각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투르크메니스탄전이든, 과거 이란 원정이든 항상 힘들었다. 그 이상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양원정에 대한 두려움은 물론 없다. 가는 것에 대해 크게 특수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생각하고 있다. 최대한 평범한 원정이라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전력에 대해서는 "수비가 탄탄하고 역습이 빠르다. 두 명의 스트라이커가 좋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한 뒤 "역습을 차단하는 역할이나 경기 밸런스를 잡는 역할을 항상 해왔듯이 충실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스리랑카전 휴식을 취한 정우영은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됐다. 북한전을 출전하게 된다면 더 좋은 몸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인조잔디용 축구화도 준비를 다 했다. 다만 가서 잔디를 봐야 되기 때문에 가봐야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북한전 준비 상황을 전했다.
같은 포지션에서 맹활약 중인 백승호(22·다름슈타트)에 대해선 "승호가 대표팀에 들어왔을 때부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같은 포지션이기 때문에 경쟁자라 할 수 있지만 승호는 한국 축구를 짊어지고 나갈 선수다.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돕고 싶다. 서로의 장단점이 있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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