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골 수원 최성근 "많이 간절했다, 오늘이 다가 아니다"
송진규 "형들 더 도와 팀에 헌신하고 싶어"
- 정재민 기자
(수원=뉴스1) 정재민 기자 = 제주유나이티드전 쐐기골을 기록한 수원삼성의 최성근이 "힘든 시기에 이겨서 다행이다. 오늘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게임도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타가트, 최성근의 연속골로 제주를 2-0으로 눌렀다.
이날 최성근은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뛰어 들어오며 헤더로 연결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후 최성근은 "(홍)철이형의 크로스가 워낙 좋았다. 대기만 해도 들어갈 수 있었던 크로스였다"고 골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많이 간절했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 힘든 시기였다. 오늘 (결과가) 잘못됐다면, 안 좋은 쪽으로 갈 수도 있었다. 오늘이 다가 아니다. 다음 경기도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성근은 팀 분위기에 대해 "'서로 도와주자'는 얘기를 많이 한다. 서로를 위해 '더 뛰어주자'는 말도 많이 한다"며 "팀이 수비라인에서 끈끈해진 것 같다. 서로 더 뛰고 커버하려는 끈끈함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현재 정말 간절한 건 결과다. 두 가지를 모두 가져가려면 더 준비해야 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잘된 점과 아닌 점에 대한 피드백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저희가 그동안 보여드린 게 없어서 마음이 아팠는데 오늘을 계기로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찬 것에 대해선 "뛰는 것 자체가 수원을 대표하는 영광이다. (주장 완장을 차니) 책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좋은 모습을 보인 송진규는 "그간 부상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는데, 몸을 빨리 끌어올려서 팀에 헌신하고 싶다"고 밝혔다.
송진규는 "선수단 전체가 힘들지만 각자 역할을 해서 한 팀이 돼서 승리해보자고 했다"며 "수원 유스 출신으로서 현재 상황이 좋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팬 여러분들도 실망하셨을 것이다. 어떻게 형들을 돕고 팀에 도움이 될까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어린 선수들이 한 발 더 뛰고 화이팅하고 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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