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결산] 역대 최다골 득점왕 오른 카타르 알리, 거칠었던 북한

2019 AFC 아시안컵은 카타르의 우승과 함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 AFP=뉴스1
2019 AFC 아시안컵은 카타르의 우승과 함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카타르의 우승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모두 2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총 51경기가 펼쳐졌다. 카타르가 일본을 3-1로 제압했던 결승전의 4골을 포함, 총 130골이 터지면서 경기 당 2골을 넘겼다. 전체적으로 박진감 넘치는 내용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치열한 난타전 속에 새로운 스타도 탄생했는데, '역대급' 기록을 작성했다. 카타르의 우승을 견인한 알모에즈 알리는 결승전 선제골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만 무려 9골을 넣었다. 과거 알리 다에이(이란)가 1996년 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서 총 8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른 것이 최다득점 기록이었는데, 알리가 깨뜨렸다.

알리는 조별예선에서 북한을 상대로 4골을 퍼붓는 등 준결승까지 8골을 넣으면서 카타르의 돌풍을 이끌었다.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도 그림 같은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아시안컵의 새 역사를 썼다. 알리의 활약에 카타르는 총 19골을 넣으며 팀 최다 득점으로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반편 전체적으로 체면을 구겼던 한국은 기록상으로도 빈공에 시달린 것이 입증됐다. 조별예선부터 8강전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국은 총 78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그중 6골을 수확하는 것에 그쳤다. 결과도 내용도 모두 만족할 수 없었던 대회다.

8강부터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도입된 가운데 페널티킥은 총 15번 나왔다. 이중 일본은 3차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했다.

한편 북한은 경기 수 대비 가장 많은 카드를 받으며 탈락했다. 북한은 E조 조별리그에서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레바논에게 3전 전패를 당하고 쓸쓸하게 집으로 돌아갔다. 박광룡이 레바논을 상대로 팀의 유일한 득점을 넣는 동안 총 14골을 내줬다.

어려운 경기를 펼치는 동안 거친 플레이로 카드도 많이 받았다. 한광성이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퇴장을 당했고 0-6으로 크게 패한 카타르전에서는 정일관이 경고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는 등 총 6장의 옐로카드가 나왔다.

이에 AFC에 내야하는 벌금만 1만3000달러에 달한다. 북한은 단 3경기에서 11장의 경고를 수집한 채 씁쓸하게 돌아갔다.

m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