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FIFA 랭킹 62위 추락…사상 처음으로 중국에 뒤져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62위에 그쳤다. ⓒ News1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62위에 그쳤다. ⓒ 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유럽원정 평가전에서 2연패를 당한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처음으로 중국에 추월당했다.

한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FIFA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10월 랭킹에서 랭킹포인트 588점으로 62위로 떨어졌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포인트가 71점이 하락, 11계단 추락했다.

지난 7일 러시아에서 열린 러시아, 10일 스위스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각각 2-4, 1-3으로 당한 완패가 반영된 결과다.

랭킹 하락과 함께 치욕스러운 사실은 한국이 그동안 한수 아래로 봤던 중국에 뒤지게 됐다는 점이다. 한국은 지난 1993년 FIFA 랭킹이 처음 도입된 뒤 단 한 번도 중국보다 순위가 낮은 적이 없었다.

중국은 10월 A매치를 치르지 않았지만 FIFA 랭킹 산정 방식상 지난달보다 62점이 상승, 랭킹 포인트가 626점이 돼 57위로 한국을 넘어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랭킹에서도 한국은 이란(34위), 호주(43위), 일본(44위), 중국 등에 밀려 5위가 됐다.

현재까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23개팀 가운데서는 21위에 머물렀다. 한국 뒤로는 개최국 러시아(65위)와 AFC의 사우디아라비아(63위)가 있다.

오는 11월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8개 팀(스위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덴마크, 북아일랜드, 스웨덴, 아일랜드, 그리스) 모두 한국보다 순위가 높다. 유럽 4개 팀이 추가로 합류하면 한국의 예상 최고 순위는 25위가 되기 때문에 4번 시드를 받게 된다.

FIFA는 대륙별로 포트를 배정했던 브라질 월드컵과 달리 이번에는 10월 FIFA 랭킹순으로 포트를 나누기로 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는 독일이 지켰다.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벨기에, 폴란드가 지난달과 같이 2위부터 6위까지 유지했다. 프랑스는 순위가 한 계단 상승, 7위를 마크했다. 이들은 개최국 러시아와 함께 월드컵 1번 시드를 받는다.

dyk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