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손흥민 "감독님의 소리아 발언, 최선 다했는데 아쉽다"

11일 오후(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4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경기가 풀리지 않자 착잡해 하고 있다. ⓒ News1 박정호 기자

(테헤란(이란)=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 손흥민(24·토트넘)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세바스티안 소리아 발언에 대해 아쉬워했다.

한국은 1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0-1로 졌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바로 숙소인 에스테그랄 호텔로 이동한 뒤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도 기대가 많았는데 결과가 아쉽다.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이란이 홈 이점을 잘 살렸다.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경기 내용에 대해 손흥민은 "경기 초반 운영을 우리가 원하는데로 못하면서 자신감이 떨어졌다. 이후 경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면서 "쉬운 경기가 아닐때는 자신감이 중요한데 의기소침해지면서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측면을 공략하기로 했는데 너무 중앙을 고집했다. 전진패스가 오지 않다보니 공격수들은 지쳤다. 빌드업부터 측면으로 이뤄지지 않아 힘든 경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한국에는 카타르의 소리아 같은 공격수가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선수단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아쉽다. 선수가 부족하다는 뜻이지만 한국에도 좋은 선수가 많다. 앞으로 우리가 더 잘해야 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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