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박지성이 이승우에게, "처음 축구할 때를 생각해"
- 임성일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대한민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박지성이 앞으로 박지성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자질을 보이고 있는 한국 축구의 미래 이승우를 향해 충고를 전했다. 안팎의 큰 관심에 너무 흔들리지 말고 처음 축구를 시작했을 때의 마음가짐을 잊지 말라는 조언이었다.
박지성이 11일 오전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열린 '㈜오뚜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5 드림사커스쿨' 행사에 참석해 미래의 축구 꿈나무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박지성은 아시아 최초의 맨유 앰배서더이자 대한민국의 축구 영웅으로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아이들에게 '전직 프리미어리거'의 특별한 레슨을 진행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지성은 최근 한국 축구계의 '뜨거운 감자'인 이승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현역 시절 수많은 언론의 조명과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박지성은 어린 이승우가 지금 겪고 있을 혼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선배다.
박지성은 "승우에게 가장 좋은 것은, 지금 언론이나 팬들이 하는 모든 이야기를 너무 깊고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지금처럼 세상의 많은 관심을 받기 전에, 자신이 처음에 운동하던 때를 기억해야한다.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이승우와 후배들을 향한 격려도 덧붙였다.
박지성은 "이제 17세 청소년들이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다"면서 "세계의 많은 선수들을 보면서 자신들의 부족함을 배우고 깨닫는 소중한 대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잘 보여줬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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