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해트트릭' 뮐러 "월드컵, 두렵지 않았다"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해트트릭을 기록한 토마스 뮐러(독일)가 본선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뮐러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벌어진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장해 홀로 3골을 몰아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뮐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큰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월드컵이 두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 20분 이후 시계를 쳐다 볼만큼 강한 더위를 느꼈다. 경기가 길게 느껴졌다"면서 더운 날씨에서 고전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경기를 아주 잘 풀어나갔다"면서 "더운 날씨 속에서도 2-0의 리드를 잡았고,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세 번째 골까지 뽑았다. 그것으로 승부는 끝이었다"고 말했다.
뮐러는 전반전 팀이 뽑아낸 세 골 중 두 골에 기여했다. 뮐러는 전반 12분 마리오 괴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마츠 후멜스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선 전반 36분에는 상대 수비수 페페의 퇴장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상대 수비수를 강하게 압박하던 뮐러는 자기 진영에서 공을 돌리던 포르투갈에 뮐러가 강한 압박을 들어갔고, 공을 빼앗길 위험에 놓인 페페가 손으로 뮐러를 밀쳐냈다.
뮐러는 그대로 경기장에 넘어졌지만, 반칙은 선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장면에서 흥분한 페페가 뮐러에게 박치기를 했고, 이를 본 주심이 지체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뮐러는 이에 대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가격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3-0으로 앞선 후반전에도 뮐러의 움직임은 둔화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포르투갈 골문을 위협하던 뮐러는 결국 후반 33분 역습 찬스에서 상대 골키퍼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러나 뮐러는 4-0의 대승으로도 만족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뮐러는 "우리는 몇 차례 득점 기회가 더 있었다. 이를 모두 살렸다면 점수차가 더 날 수도 있었다"고 면서 패기있는 모습으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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