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이랜드, 프로축구단 창단 배경은?
실업팀 이랜드 푸마 해체 후 16년만의 재창단
- 이후민 기자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은 8일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찾아 서울특별시 연고를 목표로 하는 프로축구단을 창단해 K리그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랜드그룹은 내년 K리그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 참가를 목표로 프로축구단을 창단한다는 방침이다. 그룹은 지난 1년간 프로축구 시장 조사와 기획단계를 거쳐 창단에 대한 로드맵 수립을 마쳤다.
이번 프로축구단 창단에는 이랜드그룹의 스포츠사업 진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그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랜드그룹은 지난 1990년대 실업축구단을 운영했던 경험도 있다.
그룹 관계자는 "스포츠사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었고 계속 상황을 보고 있다가 이번에 창단을 결정하게 됐다"며 "1992년도부터 1998년까지 축구단을 운영했던 것도 바탕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1992년 12월 기독교 선교 축구단인 임마뉴엘선교축구단을 인수해 축구단을 창단하고 이후 이랜드 푸마로 이름을 바꿔 운영했다.
이랜드 푸마는 당시 이영무 감독 체제 하에 실업축구 무대에서 우승 8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하며 실업축구 명문으로 자리잡았지만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 1998년 2월 해체됐다.
이랜드그룹은 현재 6개 사업영역에 250여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지난해 총 매출이 10조원에 달하는 대기업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구단 운영이 가능하리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도시인 서울이지만 연고로 하는 구단이 FC서울이 유일하다는 점은 그간 축구팬들에게도 아쉬운 점이었던 만큼 서울을 연고로 한 기업형 구단 창단이 K리그의 새로운 흥행몰이 요소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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