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조 리포트]알제리, 16강 오르면 응원단 체류비 지원

알제리 정부가 2014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자국대표팀이 2라운드(16강)에 진출하면 응원단의 체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랍어 미디어 네트워크 ‘모히트’는 지난 27일 알제리 정부가 2014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 현지에 파견할 응원단을 조직한다는 소식을 보도하면서 모하메드 타흐미 청소년·스포츠부 장관이 “대표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면 팬들은 어떠한 추가 비용도 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모히트’는 알제리 월드컵 응원단의 1인당 비용을 최소 4000유로(740만3,850 원)로 예상하면서 여기에는 본선 입장권, 알제리와 브라질의 왕복 항공료, 브라질 3성급 호텔 숙박비, 조별리그가 진행되는 브라질 3개 도시 간의 이동 비용, 축구 응원만이 아닌 여행을 원하는 팬들을 위한 비용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타흐미 장관이 응원단 조직과 수송 등을 위한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도됐고, 개인부담금으로 응원에 필요한 대부분의 지출은 물론이고 여행비까지 포함됐으며, 조별리그뿐 아니라 16강 진출 가능성까지 상정한 것을 봐서는 사실상 알제리 정부의 공식 응원단이 구성된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모히트’는 타흐미 장관이 “1월 말까지 브라질 파견 응원단에 대한 모든 세부 사항을 공개하겠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알제리는 2014월드컵 H조 조별리그에서 벨기에-대한민국-러시아 순서로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