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위스 최상' '차라리 브라질'…누리꾼 '와글와글'

7일 새벽 1시 조추첨…최상-최악의 조 예상 '제각각'

2014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 무대가 꾸며지고 있다.©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톱시드는 스위스(벨기에)가 최상이다" "아니다, 차라리 초강팀을 만나는 게 낫다"

7일 새벽 1시(한국시간)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을 앞두고 누리꾼들이 저마다 예상하는 조편성 시나리오를 내놓으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상의 조에 대한 의견은 두 가지로 나뉜다. 각 포트별로 가장 약하다고 평가되는 세 팀을 만나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절대 강자가 포함된 조에 들어가는 것이 16강을 노리기에는 더 낫다는 의견이 그것이다.

한 누리꾼은 "1번포트(톱시드)에서는 스위스나 벨기에가 그나마 해볼만한 팀이고, 2번 포트에서는 알제리가 가장 약한 상대다. 여기에 4번 포트에서 그리스 혹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만난다면 나올 수 있는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절대 강팀'과 한 조가 되기를 희망하는 쪽은 지난 월드컵에서의 한국의 성적을 예로 들었다. 한국은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똑같이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같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2006년에는 나란히 1승2무를 기록한 스위스, 프랑스에 밀려 16강에 들지 못한 반면, 2010년에는 '절대 강자' 아르헨티나가 3승을 챙기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 누리꾼은 "어차피 어느 나라도 쉬운 상대가 없는 만큼, 톱 시드 팀 가운데 브라질이나 독일 같은 초강팀을 만나는 게 낫다. 그 다음에 알제리-그리스 등을 만난다면 16강 진출이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상의 조에 대한 의견이 두 가지 정도로 압축된 반면, 최악의 조에 대한 의견은 그야말로 제각각이었다. '포트X'(4번 포트 중 추첨을 통해 2번 포트에 배정될 유럽 국가)가 포함된 유럽 2국, 남미 톱시드국과 한 팀이 되는 것이 최악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세부적으로는 의견이 달랐다.

한 누리꾼은 "브라질-프랑스(포트X)-네덜란드와 같은 조가 되면 최악이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이왕 최악의 조가 된다면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잉글랜드와 같은 조가 돼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웨인 루니(잉글랜드)의 경기를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포트X'와 같은 조가 되지 않더라도 2번 포트에 피해야 할 강국들이 많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우선 남미 팀(칠레, 에콰도르)과 우리팀은 상성이 맞지 않는 편이니 절대 피해야하고, 아프리카에서도 가나, 코트디부아르는 만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 포트별 '만나선 안될 팀'으로는 1번포트에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스페인 등이, 2번 포트에서는 칠레, 코트디부아르, 가나가, 4번 포트에서는 네덜란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잉글랜드 등이 꼽혔다.

한편 조 추첨은 7일 새벽 1시(한국시간)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진행된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