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기성용, 최강희 감독에게 사과하라"
- 권혁준 인턴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기성용이) 최강희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직접 찾아가 사과하지 않으면 다시 영국으로 돌려 보내겠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SNS를 통해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비난해 파문을 일으켰던 기성용(24·선덜랜드)을 향해 메시지를 던졌다.
홍 감독은 지난 2일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내가 생각하는 가장 진심어린 사죄는 기성용이 최 감독에게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죄하는 것"이라며 "기성용이 진정성 있게 사과하지 않으면 영국으로 곧바로 돌려보내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앞서 지난달 30일 발표한 브라질, 말리와의 평가전 출전 엔트리에 기성용을 포함시켰다. 기성용의 'SNS 파문'이 벌어진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된 것이다.
홍 감독은 당시 기성용을 선발한 배경에 대해 "지난 영국 출장에서 기성용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본인도 지난 일에 대해 많은 반성과 후회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는 전제를 달기도 했다.
홍 감독이 자신의 뜻을 확실히 한 만큼, 남은 것은 기성용의 사과여부다. 홍 감독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들은 기성용이 향후 어떤 대응을 할 지에 대해서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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