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항, 19경기 연속 무패 기록(종합)

전남 7경기 연속 무패…서울, 대전 상대 승리

올 시즌 6승 5무를 기록 중인 포항은 지난해 10월28일 경남FC와 한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이어온 무패행진(11승8무)을 유지했다.

울산 현대는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1-0으로 제압,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다.

전남 드래곤즈와 전북 현대가 광양전용경기장에서 펼친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전남은 2승5무로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FC서울은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포항 스틸러스 2-2 부산 아이파크

포항은 전반 13분 부산의 임상협에게 선취골을 내줬지만 후반 8분 이명주의 동점골로 자신감을 회복했다. 조찬호의 첫 번째 어시스트 덕분이었다.

부산은 후반 28분 파그너의 골로 전세 역전을 시도했다. 이에 질세라 포항도 후반 34분 조찬호가 또 다시 동점골을 뽑아내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울산 현대 1-0 수원 블루윙즈

무득점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울산은 후반 19분 마스다의 결승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수원의 정대세는 4차례의 유효슛을 날렸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남 드래곤즈 2-2 전북 현대

전남과 전북은 전후반 각각 1골씩 넣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선제골은 전북의 몫이었다. 전반 17분 이동국은 정혁의 도움으로 한 골을 기록했다.

전남은 전반 35분 이종호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북은 후반 31분 서상민의 골로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추가시간인 후반 47분 전남 전현철에게 동점골을 허용,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대전 시티즌 1-2 FC서울

서울은 전반전부터 공세를 펼쳤지만 대전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득점까지 잇지는 못했다.

하지만 후반 7분 서울 김주영이 골망을 흔들며 침묵은 깨졌다. 김주영은 몰리나가 찬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대전은 후반 25분 이웅희가 이동현의 도움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추가시간인 후반 46분 서울의 하대성이 자신의 시즌 첫 골이자 극적인 결승골을 작렬시켜 승부를 갈랐다.

gir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