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레알 마드리드, 기적 일으킬까
1일 새벽, 도르트문트와 챔스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가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간판 클럽이자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9회) 기록을 가진 레알 마드리드는 5월1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간)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도르트문트(독일)와 4강 2차전 경기를 갖는다.
레알은 원정 1차전에서 1-4 대패를 당해 결승 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한 처지다. 하지만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기에 포기할 수 없다.
레알은 경기 하루 전인 30일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호날두가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2차전에 결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도르트문트 격파에 앞장 설 것으로 예상된다.
호날두는 1차전에서도 1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11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 중이다.
조제 무리뉴 레알 감독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한 의욕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축구에서 불가능은 없다"며 "이기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리가 리드를 잡았다면 더 많은 득점을 노리며 결승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차전에서 4골을 기록한 도르트문트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1차전에서 너무 순진하게 경기했다. 레반도프스키가 4골을 넘었음에도 우리는 그에게 단 한 번의 파울도 하지 않았다"며 "(수비에서) 집중해야하고 정신적으로도 공격적으로 돼야 한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 또한 2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은 "역사적인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우리 선수들은 긴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팀이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수비적인 경기를 펼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팀은 공격적인 재능이 충분하다는 것을 1차전에서 증명했다"며 "중요한 것은 수비와 공격의 밸런스다. 우리는 공격할 때에는 전원 공격에 나서고 수비시에는 전원이 수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4강 2차전에서 복수의 칼날을 갈아온 레알이 도르트문트에 설욕하며 결승에 진출할지 아니면 도르트문트가 레알을 다시 한 번 제압할지 주목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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