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강타' 손흥민,'슈팅 9개'에도 득점 무산…팀은 7G 만에 승리
손흥민, 많은 기회 잡고도 골대 강타 아쉬움
LA FC, 뉴욕 레드불에 2-0 완승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의 손흥민(34)이 무려 9개의 슈팅을 시도하고 골대까지 강타했으나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해 2경기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다. 다만 LA FC는 7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거두며 긴 무승의 사슬을 끊었다.
LA FC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레드불과의 2026 MLS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6경기에서 4무 2패로 승리가 없던 LA FC는 7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 11승 7무 7패(승점 40)를 마크하며 3위를 지켰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풀타임을 소화, 9개의 슈팅으로 두들겼으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9개 슈팅은 LA FC 입단 이후 한 경기 최다다.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한 손흥민은 시즌 공식전 34경기 7골 18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뉴욕은 초반부터 라인을 올리고 강한 전방 압박을 시도했는데, LA FC가 이를 잘 피해 빠져나오면서 배후 공간에서 기회가 났다.
특히 스피드와 공간 활용이 장점인 손흥민에게 찬스가 많이 찾아왔다.
전반 12분에는 손흥민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파고들며 침투해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수비수의 육탄 방어에 걸렸다.
21분에는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맞고 나오자, 주드 테리가 세컨드볼을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슈팅 4회, 박스 안 터치 6회로 2개 부문 모두 양 팀 합쳐 1위를 기록했다.
후반전에도 뉴욕 레드불이 압박하고 LA FC는 웅크렸다가 역습으로 나서는 패턴이 반복됐다.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좋은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았다. 다만 후반 22분 회심의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고, 후반 43분에는 헤더 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뉴욕 레드불은 압박을 콘셉트로 중원서 부지런히 움직였으나,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떨어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흐름을 놓치지 않고 LA FC는 한 골을 더 달아났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역습에서 아르만도 지프가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 LA FC에서의 데뷔골이자 쐐기골을 넣었다.
결국 LA FC는 두 골 차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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