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감독, 팔순까지 퀴라소 이끈다…1년 재계약
역대 월드컵 최고령 지도자, 과거 한국 대표팀도 지휘
퀴라소에 첫 월드컵 본선과 첫 승점 안겨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과거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딕 아드보카트(79·네덜란드) 감독이 팔순까지 퀴라소 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퀴라소축구협회는 9일(한국시간)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과의 계약을 2027년 7월 31일까지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드보카트 감독은 80세까지 현역 감독으로 퀴라소와 함께할 예정이다.
2024년부터 퀴라소 대표팀을 이끌어 온 아드보카트 감독은 퀴라소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견인했다.
인구 15만명 소국 퀴라소의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이었다.
그는 본선 진출 확정 후 가족 건강 문제로 잠시 팀을 떠났지만, 선수단과 스태프의 요청으로 돌아와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지도자로 이름을 올렸다.
퀴라소는 1무 2패(승점 1)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에콰도르와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역사적인 첫 승점을 획득했다.
퀴라소축구협회는 "우리는 아드보카트 감독과 함께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발전을 이뤄왔다"면서 "계약 연장을 통해 퀴라소 축구 미래를 위한 기반을 계속 다져나갈 수 있게 됐다"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그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이끌며 역사상 첫 원정 승리(토고전 2-1 승)를 일궜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