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0골' 음바페, 첫 발롱도르 욕심…"올해는 받기 좋은 해"
2026 월드컵서 득점왕…“나는 항상 세계 최고라고 생각"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득점왕 킬리언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 수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음바페는 7일(현지시간)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발롱도르에 대한 질문에 "레알 마드리드처럼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뛰면 자연스럽게 발롱도르와 관련해 이름이 거론된다"며 "거리에서 사람들을 만나도 발롱도르에 대해 이야기하고 내가 수상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여름 월드컵에서 역사를 썼다"며 "내가 발롱도르를 받기에 좋은 해라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아직 시간이 남았고,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선수에게 투표할 자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으로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한다. 전 세계 기자단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음바페는 지난 6월 개막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10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더불어 월드컵 통산 22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21골)를 넘어 역대 최다 득점 기록까지 썼다.
월드컵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한 그는 "올해가 발롱도르를 받기에 좋은 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투표는 기자들이 하고 그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그동안 발롱도르 수상에 가까이 다가갔지만 끝내 수상자 이름에 오르지 못했다. 2023년에 기록한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음바페가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개인 성적은 빼어났지만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과 연을 맺는 데 실패했다. 월드컵에서도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축구계에서는 음바페보다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로드리(바르셀로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대표팀 잉글랜드 에이스로 활약한 해리 케인이 유력한 수상자로 거론된다. 여기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PSG) 우승의 주역들도 후보로 떠오른다.
올해 발롱도르는 오는 10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음바페는 올 시즌 새롭게 팀의 지휘봉을 잡은 조제 모리뉴 감독과 리그 우승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 이후 두 시즌 연속 무관에 그쳤고, 올 시즌을 앞두고 모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모리뉴 체제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에서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음바페는 "선수단 모두 우승이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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