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가 한 경기 2골…'쿠만 아들' 에레디비시 최초 진기록

텔스타 수문장, PK 2개로만 2득점, 팀 2-2 무승부 견인
네덜란드 이끌던 쿠만 감독의 아들

로널드 쿠만 주니어(가운데)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에서 골키퍼가 한 경기 두 골을 터뜨리는 진기록이 나왔다. 주인공은 로널드 쿠만 주니어(31·텔스타)로, 페널티킥 두 방으로 팀의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다.

텔스타와 캄뷔르는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부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 에레디비시 5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 주인공은 텔스타 골키퍼 장갑을 끼고 나와 두 골을 넣은 로널드 쿠만 주니어다.

텔스타는 공격수 노크비 토리손이 전반 22분 만에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를 안았고, 후반 17분까지 0-2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텔스타에는 킥력이 좋은 수문장이 있었다. 로널드 쿠만 주니어는 후반 18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만회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11분 얻은 두 번째 페널티킥도 깔끔하게 성공시켜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다.

에레디비시에서 골키퍼가 한 경기 두 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로널드 쿠만 주니어는 지난 시즌 최종전 볼렌담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팀 잔류를 이끌었고 이번엔 멀티골로 다시 한번 팀을 구했다.

한편 로널드 쿠만 주니어는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로널드 쿠만 감독의 아들이다.

로널드 쿠만 주니어는 지난 2021년부터 텔스타에서 활약하고 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