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축구' 파라과이에 전세계 맹비난 "축구 아니었다"[월드컵]
프랑스, 음바페 PK 골로 1-0 승리
파라과이, '퇴장성 반칙' 여섯 차례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UFC 격투기를 보는 듯한 거친 축구를 했던 파라과이를 향해, 해외 매체와 주요 스타들이 "축구가 아니었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파라과이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프랑스에 0-1로 졌다.
32강서 독일을 잡는 대이변을 일으켰던 파라과이는 '우승 후보'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파라과이는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에지레 뒤에, 마이클 올리세 등 초호화 스타들이 가득한 프랑스를 맞아 거친 축구로 맞섰다.
파라과이는 구스타보 카발레라가 공과 상관없이 달려가는 음바페에게 펀치를 날리거나, 후안 호세 카세레스가 누워 있는 상태에서 발을 뻗어 뎀벨레 정강이를 밟는 등 격투기를 보는 듯한 플레이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영국 매체 BBC는 "파라과이의 축구는 축구가 아니었다. 그들은 독일을 잡으면서 이보다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는데, 오늘 경기는 그 기적을 잊게 만드는 창피한 축구였다"고 했다.
프랑스 축구의 전설 티에리 앙리는 후배들의 경기를 지켜본 뒤 '폭스스포츠'를 통해 "오늘 경기는 홀로 축구를 했던 프랑스가 승리했다. 파라과이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다"며 분노를 어렵게 삭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주심이 파라과이의 거친 반칙을 제대로 짚어주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논란이 됐다.
파라과이는 공과 상관없이 얼굴을 때리거나 목을 치는 등 '격투기 축구'에 가까운 수비를 했고 퇴장이 될 만한 반칙을 여섯 차레나 했는데, 일기즈 탄타셰프 주심은 VAR도 확인하지 않았다.
경기 막판에는 파라과이 선수들이 올리세를 밀치다가 넘어졌는데, 오히려 올리세가 경고를 받았다.
스웨덴 축구의 전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오늘 경기에서 정작 프랑스는 경고 3장을 받았고, 파라과이는 경고를 받지 않았다. 이상한 날이었다. 이런 경기는 뛰고 싶지 않다"고 분노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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