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실패’ 네덜란드 선수들에게 인종차별…월드컵 악플 9만건
4년 전보다 13배 증가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기간 SNS에 악성 게시글이 약 9만건에 달해, 4년 전 카타르 대회 때보다 13배나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중미 월드컵은 지난달 12일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열전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고의 축구축제답게 연일 스타들의 명승부가 나오고 있지만 온라인에선 도를 넘은 비난 글이 도배되는 등 어두운 면도 있다.
영국 매체 BBC는 "대회 조별리그 기간에만 총 8만9000여건의 악성 게시글이 확인됐다"면서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는 조별리그가 48경기였고 이번엔 72경기로 늘어난 것을 감안하더라도, 4년 전의 6700건 악성 게시글 숫자와 비교하면 13배나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BBC는 "이중 인종차별적 게시글은 약 11%를 차지했다. 인종차별의 비율도 늘었고 전체적으로 악의적이고 불쾌한 콘텐츠가 훨씬 많아졌다"고 우려했다.
한편 네덜란드축구협회(KNVB)는 "네덜란드가 모로코에 승부차기 끝 패한 뒤, 승부차기 실축한 선수들이 모두 SNS상에서 혐오스러운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밝혀 SNS상의 악성 게시글이 큰 문제임이 다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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