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강' 모로코, 스코틀랜드 1-0 제압…C조 선두[월드컵]

사이바리, 전반 2분 결승골 작렬

모로코가 20일(한국시간)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1-0으로 이겼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아프리카 최강' 모로코가 스코틀랜드를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C조 선두에 올랐다.

모로코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1-0으로 이겼다.

브라질과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모로코는 1승1무(승점 4)를 기록, 조 선두를 차지했다.

4년 전 카타르 대회에서 아프리카 팀 최초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던 모로코는 아이티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32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반면 아이티를 1-0으로 제압,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승리를 거뒀던 스코틀랜드는 일격을 당해 1승1패(승점 3)로 조 2위가 됐다.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에 도전하는 스코틀랜드는 브라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모로코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벼락같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브라힘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스코틀랜드의 골문을 열었다.

모로코 축구대표팀 주장 아슈라프 하키미(왼쪽). ⓒ AFP=뉴스1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한 모로코는 추가 골 사냥에 나섰지만, 전반 30분 닐 엘아이나위와 전반 36분 빌랄 엘카누스의 슈팅이 크게 뜨며 무위에 그쳤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모로코는 후반전 들어서도 주도권을 잡고 밀어붙였다.

이번에는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5분 사이바리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골대를 강타했고, 2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엘카누스의 헤더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모로코는 후반 추가시간 솀스딘 탈비의 결정적인 슈팅마저 골키퍼에게 막히며 1골 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모로코 '캡틴' 아슈라프 하키미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