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침묵' 포르투갈, '52년 만의 본선' 콩고민주와 1-1 무승부
[월드컵] 포르투갈, 유효 슈팅 1개로 고전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우승 후보' 포르투갈이 52년 만에 본선에 오른 콩고민주공화국과 무승부를 거뒀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침묵했다.
포르투갈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콩고민주공화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대회 우승을 노리는 포르투갈은 객관적 전력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고전 끝 간신히 무승부를 거두며 체면을 구겼다.
포르투갈이 자랑하는 세계적 스타 호날두는 풀타임을 출전했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2006 독일 대회를 시작으로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에서 모두 골을 넣었던 호날두는 6회 대회 연속 득점에 도전했으나 일단 첫 경기에선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또한 앞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드(노르웨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등 주목받는 스타들이 각각 멀티골과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득점왕 경쟁에 뛰어든 것과 달리 호날두는 다소 답답한 출발을 했다.
콩고민주공화국 밀집 수비에 막혀 고전하던 호날두는 후반 23분에야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크게 빗맞았고, 후반 29분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으나 역시 빗나가 유효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호날두의 침묵 속 포르투갈도 답답한 경기를 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6분 만에 페드루 네투의 크로스를 주앙 네베스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쉽게 승리를 얻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고 전반 추가시간 5분 코너킥에서 요안 위사에게 실점, 동점을 내줬다.
이후 포르투갈은 득점 장면 외에는 유효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하며 콩고민주공화국 공략에 실패,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자이르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던 1974 서독 대회에서 3전 전패로 물러났으나, 이번 대회에선 52년 만의 본선에 돌아와 첫 득점과 승점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특히 콩고민주공화국은 에볼라 바이러스 여파로 출정식 및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어' 포르투갈과 비겨 의미가 더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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