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데이크, '일본전 무승부' 실망 "막을 수 있는 골이었다"[월드컵]

네덜란드, 2-1 앞서던 후반 43분 동점골 허용

네덜란드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일본과 무승부를 거둔 네덜란드의 '주장' 버질 판데이크가 실망감을 표했다.

FIFA 랭킹 8위 네덜란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FIFA 랭킹 18위)과 대회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앞서던 후반 43분 가마다 다이치에게 헤더 동점 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네덜란드는 두 번이나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판데이크가 후반 5분 헤더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7분 뒤 나카무라 게이토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후반 19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의 환상적인 슈팅으로 다시 앞서갔지만, 후반 4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통한의 동점 골을 내줬다.

네덜란드는 일본과 역대 전적에서 2승2무로 우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다잡은 승리를 놓친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2023년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FIFA 랭킹 25위 이내 팀과 대결에서도 6무8패로 열세를 보였다.

경기 후 판데이크는 첫 실점 상황에 대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골이었다. 오른발잡이인 나카무라를 (슈팅하지 못하도록) 외곽으로 밀어냈어야 했다"며 "너무 이른 시간에 동점을 허용해선 안 됐다"고 자책했다.

두 번째 동점 골에 대해선 "수비를 잘하고 있었으나 세트피스나 역습 상황에선 상대의 위협적인 공격이 나오기도 한다. 경기 종료 직전 실점은 전혀 즐겁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판데이크는 일본을 '강팀'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일본이 매우 촘촘하게 수비했고, 이를 뚫기가 어려웠다. 우리는 조금 물러서다가 주도권을 뺏겼다"며 "일본은 3~4차례 찬스에서 2골을 만들었다"며 일본의 뛰어난 골 결정력을 높이 평가했다.

1무(승점 3)를 기록한 네덜란드는 오는 21일 오전 2시 스웨덴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