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자신한 쿠만 감독 "일본 강하지만 우리는 네덜란드"

15일 오전 5시 월드컵 F조 1위 쟁탈전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의 로날드 쿠만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일본을 경계하면서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쿠만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강팀이라는 걸 잘 알고 있으며 (철두철미하게) 전력 분석도 했다"며 "일본을 존중하지만, 우리는 네덜란드"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네덜란드는 15일 오전 5시 같은 장소에서 '아시아 최강' 일본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F조는 네덜란드, 일본, 스웨덴, 튀니지가 묶여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네덜란드와 일본의 맞대결은 사실상 조 1위 쟁탈전으로 불린다.

네덜란드는 월드컵에서 세 차례(1974·1978·2010년) 준우승한 강호로, FIFA 랭킹 8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사비 시몬스(토트넘)와 위리엔 팀버르(아스널)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완전체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FIFA 랭킹 18위인 일본은 지난해 10월 14일 브라질을 3-2로 격파한 뒤 A매치 6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특히 지난 4월 1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월드컵 우승 후보' 잉글랜드를 1-0으로 제압하기도 했다.

쿠만 감독은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면서도 "일본전이 우리에게 시험대"라며 "내용과 결과 모두 좋은 걸음을 내딛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피스 뎀파이(코린치안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쿠만 감독은 "뎀파이의 몸 상태가 아주 좋아졌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팀의 핵심 선수"라고 말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 AFP=뉴스1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강호' 독일과 스페인을 꺾었던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이번에 네덜란드까지 잡겠다는 각오다.

모리야스 감독은 "좋은 수비에서 좋은 공격으로 전환하는 게 우리의 색깔"이라며 "이를 잘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부상 악화로 대회 직전 낙마한 엔도 완타루(리버풀)에 대해선 "의무팀과 논의한 끝에 그가 100% 상태로 뛸 수 없다고 판단했다. 엔도와 그의 가족, 팬들에게 상처를 줬다. 죄송하다"고 자책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