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멀티골로 '사우디 무관' 탈출…알 나스르, 정규리그 우승

시즌 최종전 다마크와 경기서 맹활약, 4-1 승 견인
호날두,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이후 첫 우승 감격

호날두의 알 나스르가 2025-26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정상에 올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가 2025-2026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정상에 올랐다. 호날두가 사우디 무대 진출 후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날두의 나스르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리야드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최종 라운드 다마크전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시즌 28승2무4패(승점 86)가 된 알 나스르는 2위 알 힐랄(25승 9무·승점 84)를 2점차로 따돌리고 리그 정상에 올랐다.

승리의 주역은 유럽에서 활약하던 스타플레이어들이다. 그 중심에 호날두가 있었다.

알 나스르는 전반 33분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6분 킹슬리 코망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의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후반 18분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호날두는 후반 36분 승리를 자축하는 쐐기골까지 터뜨리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2023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알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호날두는 앞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할 땐 자신이 속한 구단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지만 알나스르 이적 후에는 '친선 대회' 성격이 강한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 우승이 전부였다.

지난 17일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2에서도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와의 결승전에서도 0-1로 석패, 또 좌절을 맛봤는데 드디어 무관의 한을 풀었다.

사우리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알 나스르 (알 나스르 SNS)

이제 호날두의 시선은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한다.

호날두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대표팀에 발탁,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한다. 2006년 독일에서 처음 월드컵 무대에 선 호날두는 6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호날두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6년 4위로, 아직 우승은 없다. 라이벌인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lastunc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