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감독, 시즌 포르투갈리그 무패 달성…우승은 실패

벤피카, 시즌 최종전서 이스토릴 3-1 제압
포르투·스포르팅 밀려 3위

조제 모리뉴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벤피카의 조제 모리뉴(63·포르투갈) 감독이 포르투갈 리그 '무패'를 달성하고도 우승을 놓쳤다.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벤피카는 17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이스토릴의 이스타디우 안토니우 코임브라 다 모타에서 열린 2025-26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최종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스토릴을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벤피카는 23승11무(승점 80)를 기록, 단 한 경기에서도 패하지 않았으나 포르투(28승4무2패·승점 88)와 스포르팅CP(25승7무2패·승점 82)에 이어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벤피카가 무패 시즌을 보내고도 프리메이라리가 정상에 오르지 못한 건 1977-78시즌 이후 48년 만이다. 당시 벤피카는 포르투와 승점 51로 같았지만 골득실 차(포르투 +60·벤피카 +45)에서 밀려 준우승했다.

지난해 9월 브루누 라즈 전 감독의 후임으로 벤피카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은 2년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고 팀을 떠날 전망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새 사령탑으로 모리뉴 감독을 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경기를 남겨두고 25승5무6패(승점 80)로, '라이벌' FC바르셀로나(승점 91)에 크게 밀려 2시즌 연속 우승을 놓쳤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해임됐고, 뒤이어 지휘봉을 잡은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도 신임을 얻지 못했다.

모리뉴 감독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2011-12시즌 '승점 100, 121득점'이라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오른 바 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