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둔 '혼혈 국대' 옌스, 훈련 중 동료 태클에 격분…"반칙하지마!"

몸싸움 직전 동료들이 말려

축구 국가대표팀 옌스 카스트로프. 2025.11.13 ⓒ 뉴스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소속 팀 훈련 중 동료 태클에 격분, 몸싸움을 벌였다.

독일 매체 '빌트'는 13일(한국시간) "카스트로프가 묀헨글라트바흐 훈련 중 동료 루카스 울리히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미니 게임 훈련 중 울리히의 거친 태클에 격분, 달려들었다. 물리적 충돌까지 이어질 뻔한 상황에서 동료들이 뜯어말렸다.

카스트로프는 지난달 25일 열린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퇴장 당해 잔여 경기에는 뛸 수 없지만, 팀 훈련에는 참가했다.

홍명보호 승선 가능성이 있는 대표팀의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불과 3일 앞두고, 큰 부상을 당할 뻔한 상황에서 예민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빌트'는 "카스트로프가 '너가 먼저 반칙을 했잖아, 입 다물어'라는 거친 표현까지 썼다"고 덧붙였다.

오이겐 폴란스키 묀헨글라트바흐 감독은 "평범한 훈련이었고 약간의 마찰이 있었을 뿐"이라면서 상황을 크게 만들지는 않았다.

한편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를 둔 카스트로프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첫 해외 출생 혼혈 국가대표다.

지난해 9월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에 데뷔해 5경기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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