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컵 탈락' 손흥민, 이제는 MLS에 집중…11일 휴스턴전 골 사냥

11일 오전 10시 BMO 스타디움서 킥오프
지난 맞대결서 2도움 2퇴장 맹활약

북중미 챔피언스컵에서 아쉽게 탈락한 LA FC의 손흥민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아쉽게 탈락한 손흥민이 이제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리에 집중한다.

LA FC는 11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휴스턴 다이너모를 상대로 2026 MLS 1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LA FC는 지난 7일 열렸던 톨루카(멕시코)와의 북중미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에서 0-4로 완패, 1·2차전 합계 2-5로 역전을 허용하며 탈락했다. 슈퍼스타 손흥민을 앞세워 창단 북중미 챔피언을 노렸던 LA FC엔 다소 씁쓸한 결과다.

하지만 아쉬워할 틈도 없다. 곧바로 MLS 경기가 기다린다.

그동안 주중 북중미 챔피언스컵을 치르느라 주말 MLS 경기에 힘을 싣지 못했고, 서부 콘퍼런스 선두 산호세 어스퀘이크(승점 28)와의 격차가 7점이나 벌어졌다. 초반 선두를 달렸던 LA FC로선 이제 다시 리그 도약에 집중해야 한다.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LA FC의 손흥민 ⓒ AFP=뉴스1

북중미 챔피언스컵 우승을 위해 전력을 쏟았던 손흥민이지만, 훌훌 털고 팀이 MLS에 매진하도록 분위기를 잡아야 하는 것 역시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휴스턴전에서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어주면 팀은 탈락의 충격을 씻고 MLS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아울러 해발 2670m 고지대에서 힘겨운 원정 경기를 치른 손흥민이 빠르게 회복해 좋은 경기력을 보일지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2차전을 해발 1571m 고지대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치러야 하는 손흥민에겐 좋은 예행 연습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2라운드 휴스턴과의 맞대결 당시 상대 선수 2명을 퇴장시키는 결정적 역할과 2도움으로 2-0 완승에 기여했던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손흥민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휴스턴인 만큼, 이번 경기서 손흥민의 MLS 시즌 첫 골을 기대해 봐도 좋다.

한편 LA FC가 북중미 챔피언스컵에서 탈락하면서, 전반기 LA FC는 휴스턴전을 포함해 MLS 4경기만을 남겨놓게 됐다. 25일 LA FC와 시애틀 사운더스의 경기를 끝으로 MLS는 약 두 달간의 '월드컵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