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아들 조나단, 경추 골절 부상…시즌 아웃, 월드컵도 빨간불

이탈리아 2부리그 경기 중 충돌로 큰 부상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체세나FC의 골키퍼 조나탄 클린스만.(체세나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큰아들 조나단 클린스만(체세나)이 경추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체세나FC는 20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팔레르모와 경기 후반에 다친 조나단 클린스만이 머리 열상 및 경추 외상을 입었다. 병원에서 검진 결과 제1경추 골절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나단 클린스만 역시 부상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경기 중 크게 다쳐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면서 "승격을 위해 경쟁을 이어가는 동료들에게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며 사실상 시즌 아웃을 전했다.

조나단 클린스만은 지난 19일 팔레르모 원정 경기에서 골키퍼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막판 조나단 클린스만은 상대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얼굴이 무릎에 찍히며 목에 충격을 입었다.

고통을 호소한 조나단 클린스만은 경기장 안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조나단 클린스만의 이탈로 승격에 도전한 체세나의 전력 약화는 불가피해졌다. 조나단 클린스만은 올 시즌 체세나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35경기에 출전, 팀이 세리에A(1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8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조나단 클린스만은 시즌 아웃뿐만 아니라 개막이 2개월도 남지 않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조나단 클린스만은 지난해 9월과 11월 미국 대표팀에 백업 골키퍼로 뽑혔다. 비록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대표팀에 발탁돼 아버지에 이어 월드컵 출전을 꿈꿨다. 하지만 큰 부상으로 클린스만 부자의 꿈은 무산됐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