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채찍도 무용지물…토트넘에 드리우는 강등 위협 [해축브리핑]
브라이튼에 종료 직전 실점…15경기 연속 무승
경쟁자 리즈·노팅엄은 승리로 반등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두 차례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꺼내 들었지만, 토트넘은 2026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리그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7승 10무 16패(승점 31)로 18위에 머물러 있다. 이대로 시즌을 마치면 다음 시즌 토트넘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지난 10시즌 동안 팀의 상징적인 역할을 한 손흥민과 결별했고, 25년 동안 팀을 경영했던 대니엘 레비 회장을 사임했다. 그리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신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토트넘의 전체적인 변화를 현재까지 실패한 모양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 역할을 했던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 선수단은 위기 순간에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새롭게 주장을 맡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경기장 안에서 자신의 화를 이기지 못하고 불필요한 파울을 범하기 일쑤였다. 다른 선수들도 좀처럼 집중하지 못했다.
그리고 레비 회장이 떠난 뒤 토트넘은 선수단 운영이나 구단 경영 등에서 허점을 드러내면서 올 시즌 내내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감독 교체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미온적이었던 움직임 등이 예다.
시즌 내내 어수선했던 토트넘의 분위기는 2026년 들어 더욱 최악으로 향했다. 토트넘이 두 차례 감독을 교체하는 강수에도 팀은 리그에서 단 1경기도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신임 감독은 선덜랜드를 상대로 치른 데뷔전에서 0-1 패배 후 선수들을 고급 식당으로 초대해 선수단을 결속시키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홈에서 열린 브라이턴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치명적인 실점을 하면서 최근 리그 15경기 연속 무승(6무 9패) 탈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이 매 경기 승점 획득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잔류 경쟁 중인 리즈 유나이티드는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39를 획득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도 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이어가며 승점 36으로 토트넘에 5점 앞서 있다.
승점 32로 17위에 자리하고 있는 웨스트햄은 앞서 울버햄튼을 4-0으로 완파한 기세를 몰아 21일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을 떠난다.
강등 위기에 놓인 토트넘의 데 제르비 감독은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매 경기 싸울 것이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남은 5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며 선수단을 독려하며 다음을 준비했다. 토트넘은 25일 최하위 울버햄튼으로 원정을 떠나 승리에 도전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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