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뛰는 베를린, 에타 감독 선임…유럽 5대리그 최초 여성 사령탑

우니온 베를린 사령탑을 맡게 된 에타 감독 ⓒ AFP=뉴스1
우니온 베를린 사령탑을 맡게 된 에타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정우영의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이 유럽 프로축구 5대리그 최초로 여성 사령탑을 선임했다.

베를린은 12일(한국시간) "슈테판 바움가르트 감독과 결별하고 임시 사령탑으로 마리 루이즈 에타를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5경기를 남겨두고 베를린은 8승8무13패(승점 32)로 18개 팀 중 11위에 자리했다.

베를린은 강등권인 16위 장크트파울리(승점 25)에 승점 7차로 앞서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으로 주춤해 잔류를 위해 감독 교체 강수를 뒀다.

이로써 에타 감독은 유럽 5대리그 남자 팀을 지휘봉을 잡은 최초의 여성 감독이 됐다.

다만 에타 감독은 잔여 5경기 동안 팀을 이끌 예정이다.

베를린은 "에타 감독이 다음 시즌 베를린 여자 팀 사령탑을 맡기 전까지, 임시로 남자 팀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르스트 헬트 베를린 디렉터는 "우리 팀은 시즌 후반기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줬다. 11위라는 순위에 현혹되지 않고 불안전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에타 감독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에타 감독은 2023-24 시즌 베를린 남자 팀 코치로 활동한 바 있다. 이 역시 여성 최초의 분데스리가 1군 팀을 코치 부임 기록이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