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컵 우승 박탈' 세네갈, CAS에 항소…"신속하게 진행"
CAF, 결승전 모로코 몰수승 선언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우승이 박탈된 세네갈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를 제기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세네갈축구협회(FSF)가 CAS에 아프리카축구연맹(CAF)과 모로코축구협회(FRMF)를 상대로 항소를 접수했다.
CAS는 "FSF가 CAF의 결정을 무효화하고 세네갈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우승팀으로 인정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티외 리브 CAS 사무총장은 "팀과 팬들이 최종 결정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 공정한 심리를 거쳐 가능한 한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세네갈은 지난 1월 19일 열렸던 2026 아프리카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모로코를 1-0으로 꺾었다. 그러나 당시 후반 추가시간 모로코가 페널티킥을 얻자 경기를 보이콧하며 큰 논란을 일으켰던 바 있다.
약 17분간 지연과 소란 끝에 결국 선수들은 경기장에 복귀했다. 재개된 경기에서 모로코의 페널티킥은 막혔고 세네갈이 연장전서 파페 게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트로피를 들었다.
하지만 경기 후 FRMF가 CAF에 항소했고, CAF는 세네갈을 결승전 몰수패 처리한 뒤, 공식 경기 결과를 모로코의 3-0 승리 및 모로코의 우승으로 정정했다.
CAF는 "모로코의 항소가 적합하다"면서 "세네갈은 아프리카네이션스컵 규정 82조를 위반해, 그 결과 84조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제82조는 팀이 경기를 거부하거나 심판의 허가 없이 정규 시간 종료 전에 경기장을 떠날 경우 패자로 간주해 대회에서 탈락한다고 규정하며, 제84조는 제82조를 위반하는 팀은 0-3으로 패배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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