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뮌헨, '자책골 2골'로 무너진 정우영의 베를린 제압
출전 시간 엇갈려 '코리안 더비' 불발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우니온 베를린을 꺾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8강에 진출했다. 김민재는 후반 41분 교체 투입됐고 정우영은 후반 38분 교체 아웃돼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5-26 DFB 포칼 16강전에서 3-2로 승리, 8강에 합류했다.
한국 선수가 뛰고 있는 두 팀 간의 대결이라 관심을 모았지만, 두 선수 간 출전 시간은 엇갈렸다.
베를린의 정우영은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38분까지 약 83분을 소화하고 물러났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후반 41분 소방수로 투입돼 약 4분만 소화, 두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부딪힐 시간은 없었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0경기와 DFB 포칼 3경기를 통틀어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경기는 자책골을 두 골이나 얻은 바이에른 뮌헨의 난타전 끝 승리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2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 24분 해리 케인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일찍 승기를 가져왔다.
베를린이 전반 40분 레오폴트 크르펠트의 페널티킥으로 따라붙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5분 다시 자책골로 달아났다.
베를린은 크르펠트가 후반 10분 페널티킥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으나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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