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결장' 울버햄튼, 개막 13경기서 '2무11패' 최악

애스턴 빌라에 0-1 패…승점 2로 최하위

울버햄튼의 황희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개막 후 1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11월 30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5-26 EPL 13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울버햄튼은 개막 후 2무 11패(승점 2)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애스턴 빌라는 리그 3연승을 이어가면서 7승 3무 3패(승점 24)로 4위에 자리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은 끝내 투입되지 못한 채 벤치에서 팀 패배를 지켜봤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에서 9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 중이다.

울버햄튼 입장에서는 초중반 좋은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전반 16분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애스턴 빌라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제르손 모스케라의 헤더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와 또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울버햄튼의 결정적인 슈팅이 번번이 상대 팀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게 막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실점 위기를 넘기며 기회를 엿본 애스턴 빌라는 후반 22분 존 맥긴의 도움을 받은 부바카르 카마라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울버햄튼은 실점 후 타완다 치레와, 마테우스 마네, 톨루 아로코다네 등을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하지만 끝내 무득점에 그치면서 또 고개를 숙였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