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맛 본 이태석, 오스트리아 무대서 2도움 작성

오스트리아 빈은 BW린츠에 3-2 승리

축구대표팀 이태석.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11월 A매치에서 골 맛을 본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소속팀으로 돌아가서 도움 2개를 작성, 승리를 이끌었다.

아우스트리아 빈은 2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호프만 페르조날 슈타디온에서 열린 블라우바이스 린츠와 2025-2026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2연승을 이어간 아우스트리아 빈은 7승 1무 6패(승점 22)가 되면서 5위에 자리했다.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이태석은 전반 13분 방향 전환 패스로 만프리트 자르카리아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이태석은 리그 첫 번째 도움을 작성했다. 지난 8월 포항 스틸러스에서 아우스트리아 빈으로 이적, 유럽 무대에 진출한 이태석은 지난 9월 라피드 빈을 상대로 데뷔골을 넣었는데, 이번엔 첫 도움을 기록했다.

아우스트리아 빈은 전반 20분 실점했지만 전반 추가 시간 요하네스 에게슈타인의 페널티킥 골로 다시 앞섰다.

아우스트리아 빈은 후반 7분에 다시 나온 이태석과 자르카리아의 합작골로 2골 차로 달아났다. 이태석이 동료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머리로 떨어뜨려 자르카리아의 쐐기골을 도왔다.

지난 18일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머리로 결승골을 넣으며 A매치 데뷔 득점을 기록한 이태석은 소속팀에서 멀티 도움을 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태석과 함께 아우스트리아 빈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이강희도 이날 선발 출전, 후반 28분까지 소화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