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쿠냐, 한국 온다…브라질 최정예로 10월 소집 명단 구성

브라질, 10일 한국·14일 일본과 격돌
손흥민, 전 동료 히샬리송과 서울서 재회

10월 브라질 A대표팀에 승선한 비니시우와 마테우스 쿠냐.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비니시우스,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와 마테우스 쿠냐, 카세미루(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해 한국을 찾는다.

브라질축구협회는 2일(이하 한국시간) 10월 소집 명단을 공개, 발표했다. 브라질은 10일 한국, 14일 일본과 2연전을 치른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지난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후 9월에 펼쳐진 남미 예선 잔여 2경기에 핵심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바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월드컵 본선 모드에 돌입하면서 맞이하는 10월 첫 소집에 부상 중인 하피냐(바르셀로나), 마르키뉴스(PSG), 알리송 베커(리버풀) 등을 제외하고 핵심 멤버 대부분을 소집했다.

공격진의 비니시우스는 세계 최고의 명문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킬리언 음바페와 함께 공격을 이끄는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빠질 수 없는 존재다.

비니시우스 외에도 쿠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이고르 제수스(노팅엄), 에스테방(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공격수들이 한국 원정 명단에 포함됐다.

또한 토트넘 소속의 히샬리송도 한국을 찾는다. 히샬리송은 지난 8월 토트넘 소속으로 한국을 방문, 손흥민의 고별 경기를 함께 했는데, 약 2개월 만에 한국에서 손흥민과 재회한다.

지난여름 뉴캐슬 프리시즌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던 브루노 기마랑이스, 조엘링톤은 이번에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방한한다. 황희찬의 팀 동료 안드레, 주앙 고메스(이상 울버햄튼)도 브라질 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이들 외에도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과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골키퍼 에데르송(페네르바체) 등이 브라질 대표팀에 뽑혔다.

한편 지난 2022년 6월 한국을 방문해 화려한 플레이와 함께 적극적인 팬 서비스로 한국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던 네이마르(산투스)는 허벅지 부상으로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