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아프리카서 두 번째로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통산 7번째
종료 직전 극적인 득점…적도기니 1-0 제압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아프리카의 복병 튀니지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튀니지는 8일(현지시간) 적도기니 말라보의 누에보 에스타디오 드 말라보에서 열린 적도기니와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H조 조별리그 8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 7승 1무 무패 행진을 이어간 튀니지는 승점 22를 획득, 2위 나미비아(승점 12)와 승점 차를 벌렸다. 이에 튀니지는 10월에 펼쳐질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행 티켓을 획득했다.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은 6개국이 9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플레이오프를 진행, 살아남은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참가, 본선행에 도전한다.
모로코에 이어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월드컵행을 확정한 튀니지는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3연속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더불어 통산 7번째 월드컵에 진출하게 됐다.
튀니지는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단 1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이 없다.
튀니지는 적도기니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정규 시간이 다 지나갈 때까지 골을 넣지 못하며 비기는 듯했다.
답답하던 모로코에 승리를 안긴 이는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모하메드 알리 벤 롬다네였다. 벤 롬다네는 후반 추가 시간 득점에 성공하며 팀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튀니지의 합류로 현재까지 북중미 월드컵 진출국은 18개가 됐다. 앞서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 우즈베키스탄, 이란, 요르단, 호주(이상 아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에콰도르, 콜롬비아, 파라과이(이상 남미), 뉴질랜드(오세아니아), 모로코가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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