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전 앞둔 PSG 감독 "음바페, 레알 이적 대신 마음 바꿨으면"

올 시즌 끝나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 유력
PSG, 1일 마르세유와 '르 클라시크' 원정

파리 생제르맹의 엔리케 감독(오른쪽)과 주장 음바페.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강인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팀의 주장인 킬리안 음바페가 마음을 바꿔 PSG에 잔류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PSG는 내달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마르세유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리그1) 27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PSG와 마르세유는 리그앙을 대표하는 라이벌 팀으로 '르 클라시크 더비'로 불린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최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이 유력한 간판 음바페가 마음을 바꿨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령탑은 '프라임 비디오 스포츠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음바페가 파리에 머무르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가 르 클라시크에서 뛰는 마지막 더비가 되느냐?"는 질문에 "왜 이것이 그의 마지막 더비가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엔리케 감독은 "난 항상 음바페가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면서 "그는 지금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령탑은 "이번 시즌 PSG가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마지막 순간에 음바페가 파리에 남겠다는 결정을 했다고 상상해 보자"라며 "왜 안 되나? 일단 두고 보자"고 했다.

엔리케 감독의 기대와 달리 음바페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생애 첫 도움을 올렸다. 이강인은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024시즌 UCL 16강 2차전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의 추가골을 도왔다. ⓒ AFP=뉴스1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이란 말을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소식통 등을 인용해 이미 음바페가 레알과 이적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 24골(4도움)을 넣으며 리그앙 득점왕 6연패가 확실시된다. 그는 2018-19시즌 이후 2022-23시즌까지 계속해서 득점 1위를 놓치지 않았다.

한편 엔리케 감독은 최근 음바페를 선발서 제외하는 등 그의 이적을 예상한 것과 같은 움직임을 보였으나 갑자기 라이벌전을 앞두고는 말을 바꿨다.

PSG는 현재 17승8무1패(승점 59)로 2위 AS모나코(승점 49)를 크게 따돌리며 리그앙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사령탑은 음바페의 선발 제외 가능성에 대해서 "우리의 목표는 영원한 라이벌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이라며 "난 팀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할 것이다. 마르세유로 가서 경쟁력을 갖고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